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강남 소형아파트 4억원 시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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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7-12-05 09:19 조회4,975회 댓글0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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강남 소형아파트 4억원 시대

1년 반 만에 무려 33.24% 급등

서울 강남권의 40㎡미만 면적의 소형아파트 중위가격이 4억원을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. 작은 거실과 방 하나, 화장실, 부엌 등 단촐하게 이뤄진 이 작은 아파트를 사려면 경기도의 중대형아파트(95.9~135.0㎡ㆍ중위가격 약 4억5000만원)를 팔아야 한다.

4일 KB부동산의 월간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5월 3억원을 넘어선 서울 강남권의 소형아파트 중위가격은 지난달 4억491만원을 기록했다. 1년 반 남짓한 기간 33.24% 올라 서울 소형아파트 중위가격 상승률(28.61%)을 뛰어넘었다. 강남권의 중소형~대형 면적 아파트의 중위가격이 20~26%가량 오른 것과 비교해도 두드러진 상승률이다. 중위가격은 아파트 매매가격을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정가운데 있는 가격으로, 초고가나 저가 매매의 영향을 받는 평균가격보다 시세를 더 잘 반영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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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같은 소형아파트의 인기는 강남에 직장을 둔 고소득 1~2인 가구가 떠받들고 있다고 인근 중개업소는 설명했다. 잠실동의 한 중개업소는 “대형 면적을 사기엔 가격 부담도 있고 굳이 필요하지도 않은 고소득 종사자들이 소형아파트를 찾고 있다”면서 “오피스텔보다 아파트의 거주 환경이 우수한데다 가격상승 가능성을 염두에 둔 투자목적으로도 인기”라고 말했다.

실제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을 보면 지난달 서울 송파구의 ‘헬리오시티’의 전용 39.1㎡ 분양권은 6억8785억원에 거래됐다. 1년새 1억원 넘게 오른 것이다. 잠실동의 ‘리센츠’ 전용 27.68㎡는 10월 23층이 6억원에 거래된 뒤 바로 다음달 11층이 6억2900만원에 팔렸다.

앞으로 1~2인 가구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소형아파트를 찾는 발길은 점점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. 통계청의 2016년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가구 중 1~2인 가구 비중은 54.0%를 차지했다. 이 수치는 2030년엔 65%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.

시선을 강남 그리고 서울 전체 아파트로 확장시켜도 가격 상승을 포착할 수 있다. 정부의 8ㆍ2부동산 대책 이후 숨고르기에 들어가면서 9월 한달 간 0.15% 오른데 그쳤던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10월 0.45%로 뛰더니 지난달엔 0.62%로 상승했다. 강남구(1.06%), 송파구(1.20%), 서초구(0.48%) 등 강남 3구의 상승률은 과열양상으로 치닫던 지난해 10월과 엇비슷한 수준이다.

김우영 기자/kwy@heraldcorp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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